1467982 - [나스첸카 NASCHENKA] 야생화 _ 옥뒤꽂이 옥비녀 한복뒤꽂이 한복악세사리 은비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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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ASCHENKA 나스첸카





새벽녘 왠지 일찍 떠진 눈꺼풀에
야속함 보다는 여유로운 산책길

생명을 머금은 습한 공기가
폐속 깊이 들어옴에
아직 눈비비고 일어나지 못했던 세포들이
꿈틀하며 기지개펼 때

뿌연 시야 걷히고
새삼 생소하게 눈에 띄는 너

어머나 귀여워라
언제부터 거기에 있었던거니

몰라봐서 미안해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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